교회의 본질

사무엘상21:1-9절

1.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곳

*다윗은 사울 왕의 마음이 자신을 제거하려는 방향으로 굳어진 것을 알고 기나긴 도피의 길을 떠난다.

도피의 길을 떠나면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놉의 성소였다.

놉은 제사장들의 거주지이면서, 성막이 있던 당시 공식적인 신앙의 중심지였다.

*다윗이 놉의 성소를 찾은 것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하나님께 묻기 위함이었다.

평소에도 다윗은 이곳을 찾아 대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묻곤 했다.

*교회의 본질은 기도하는 신앙을 갖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곳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성전에 대해서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고 하셨다.

성전을 찾으신 예수님의 눈에 기도 없이 사역하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셨다.

주님은 기도가 사라지고 인간의 일만 가득한 성전으로 전락한 모습에 화를 내신 것이다.

오늘도 주님은 기도 없이 교회에서 사역하는 모습을 보시면 화를 내실 것이다.

*다윗의 인생을 요약해서 표현한다면 ‘기도의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다.

우리는 그와같이 기도를 신앙의 기둥으로 삼고 기도의 삶을 교회를 통해 살아가야 한다.

2. 참된 양식을 구하는 곳

*다윗은 데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떡을 달라고 요청한다.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제사장들이 먹는 거룩한 떡, 진설병을 나누어 주었다.

그 떡을 먹고, 그 떡을 갖고 다윗은 기나긴 도피의 길을 힘을 내서 떠난다.

*다윗이 성소에서 얻은 거룩한 떡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을 ‘내가 생명의 떡이다!’(요6:48절)고 하셨다.

참된 성전이신 예수님은 자신을 찾는 성도에게 영원한 생명의 떡이신 자신을 주신다.

인간은, 그리고 성도는 영적인 존재로서 세상의 떡으로 만족하지 말고,

영혼의 허기를 채우고 힘을 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듣고 믿으며,

그 복음을 갖고 세상에 나가야 한다.

*교회의 본질은 생명의 양식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는 곳이다.

3. 영적인 무장을 새롭게 하는 곳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무기를 달라고 요청한다.

그런 다윗에게 그는 골리앗의 칼을 내준다.

그 칼을 갖고 다윗은 도피의 험한 길을 용기를 내어 출발한다.

*골리앗의 칼은 십자가 복음이며,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다.

교회의 본질은 성도들이 십자가 복음으로 무장하는 곳이다.

골리앗의 칼인 십자가를 붙들자!